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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의 왕도?! 킹스스피치로 보는 스피치 요령 알아보기
My Story/@Movie
2011/04/03 10:30
킹스스피치, 보는 이들의 말문을 막히게 한 영화가 아니었을까요?
눈물 쏙 빠지는 감동이었다기 보다는 한 단계 한 단계 조지 6세가 '더듬이 왕 벗어나기'를 위해 나아가는 그 과정을 보면서 때로는 그와 함께 "어..그..그.."하며 말문이 막혔을테고 음악을 들으며 유창하게 책을 읽어나간 그의 음성에 다시 한번 '우와~"하며 말문이 막혔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킹스스피치'에서는 호흡과 강약을 조절하며 한 마디 한 마디 떼던 그 모습이 감동을 받아 말문이 막혔습니다.
킹스 스피치를 보면 스피치를 잘 하기 위해서 의사의 치료나 민간 요법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으셨을겁니다. 그래서 킹스 스피치를 본 후에 느낀 스피치의 달인이 되기 위한 방법을 한 번 정리해 볼까 해요^^
'로그'선생처럼 학위가 없는 점만 같을 뿐, 저는 그처럼 전문가는 아니지만 평소에 느낀 점과 영화를 비교해보겠습니다~~
1. 스피치를 못하는 것이 컴플렉스는 아니다!! 자격지심은 버려라!!
킹스스피치를 보면 조지 6세가 자신이 말 더듬이 왕이 될까봐 두려워하고, 말을 더듬는 것 때문에 자격지심을 갖고 있어 보였습니다. 말 더듬는 자신에게 이상한 치료법을 들먹이거나 왕자의 이름을 무례하고 부르는 그에게 더욱 화를 내지요.
하지만 그에게 말을 더듬는 것 외에 다른 컴플렉스가 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는 형 다음으로 높은 왕위 계승 서열에 놓여있고 훤칠한 외모와 다정한 성품을 지녔습니다. 이렇게 좋은 점들이 있음에도 사람들 앞에서면, 무대에만 서면 말을 더듬는 '말 더듬이 왕자'가 되어 왕자 비 또한 걱정이었죠.
하지만 그를 믿어 준 두 사람, 로그의 그의 부인이 스피치를 못하는 것을 탓하거나 나무라지 않고 믿고 응원해주었습니다.
"나는 스피치를 못해, 남 앞에 설 수 없어, 난 안돼.."라고만 하지 마세요. 당신에게는 그런 점 외에도 다른 멋진 모습들이 숨어 있습니다. 그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의 믿음으로 자격지심과 부담을 줄인다면 스피치에 조금 더 자신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으네요.
2. 있어보이게 말하려 애쓰지 마라!! 듣기 쉬운 말이 하기도 쉽다!!
스피치 실력은 늘지 않고 자꾸 이상한 치료법만 제시하는 로그, 그리고 왕위를 이어야 할 형에 대한 불만 등등... 조지 6세의 스트레스는 점점 더 쌓여만 갑니다. 로그가 그에게 묻죠. 혹시 욕을 할 때도 더듬느냐고 말이죠.
다양한 욕을 쏟아내는 조지 6세. 오~ 놀랍게도 평소 말할 때보다는 훨씬 더 말을 잘 뱉어 내는것이 아닙니까.
욕을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쉽고 편하게 그 상황을 말하는 습관을 길러 보라는 것이죠. 험하고 거친 욕설은 스피치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부득이 저 상황을 든 것은 너무 어렵고 거창하게 상황을 설명하거나 있어보이게 이야기 하려고 하면 그 부담감이 긴장감을 키우고 말을 밖으로 쉽게 뱉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죠.
내가 하기 어려운 말은 청중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이해하는 선의 말이라면 듣는 이도 그 만큼 이해하거나 그 보다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 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렵게 말하거나 있어보이게 말하려고만 하지 마세요. 때로는 아이에게 말하듯, 친구에게 말하듯 하는것이 상대방에게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피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3. 주변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자신을 다스려라!!
왕이 처음 로그를 찾아온 날, 1페니를 걸고 내기를 합니다. 로그의 방법대로 했을 때 조지 6세가 유창하게 말을 할 수 있냐 없냐는 것이었죠. 로그는 왕에게 음악이 나오는 헤드폰을 건네고 책을 읽어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화가나서 나가는 그에게 LP판을 건넵니다.
집으로 돌아간 그는 아무도 없는 틈을 타 LP판을 재생했고, 그곳에서 들려오는 것은 다름아닌 유창하게 책을 읽어 나가는 자신의 목소리였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상할 수 있었던 순간이지만 너무 감동적인 장면이었어요.
아무리 스피치의 달인이라 해도 누군가 나의 목소리 떨림과 말을 더듬는 것과, 말할 때 제스처에 신경을 쓰고 지켜보고 있다면 긴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나름 학창시절 스피치 성적도 좋았죠. 그런데 어느 책에 적혀있는 스피치 지수 테스트 결과 클래스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학기말 시험성적은? A+였죠. 왜 이렇게 상반된 결과가 나왔을까요?
그 책에 있던 지수는 주로 저의 외적인 것을 체크하게 했습니다. 자신의 외모, 목소리 등 주의 집중을 이끌어 낼만큼의 만큼의 매력적인 무언가가 있냐 없냐는 것이었는데, 저는 예쁘지도 몸매가 좋지도 목소리가 훌륭하지도 않다고 생각했기에 아주 낮은 점수가 나오고 말았죠.
그런데 정작 말을 할때는 이런 것들 보다는 "이 자리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사람들이 꼭 들어주었으면 하는 대목, 이해를 시키는데 필요한 적절한 예시와 제스처" 등 메시지 전달의 본질에 대해 고민합니다.
주변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시선의 중압감이 나의 스피치를 버리게 되는 것이죠. 또한 주변을 의식해 나의 호흡과 패턴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면 그 또한 스피치를 망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지 6세는 로그의 도움으로 그의 패턴에 맞는 호흡법과 아주 작지만 스스로 말 더듬는 포인트를 유연하게 넘기는 동작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전쟁을 앞둔 국민들에게 전하는 담화문을 멋지게 소화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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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한다는 것, 때로는 수많은 청중 앞에서 때로는 단 한 사람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말을 하는 사람은 나 자신이고, 그 자리를 이끌고 헤쳐나가야 할 사람도 나 자신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스스로 주눅들고 외면한다면 언제까지나 앞에 아닌 뒤에서 혼잣말만 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의견이 옳다면 그것은 내 뱉음으로서 사람들에게 인식이 되고 각인이 되죠.
어린 시절부터 말더듬는 병을 가졌던 조지 6세도 이뤄냈습니다. "내가 낸데~" 하는 강단으로 스피치의 달인 되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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